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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 첫 접촉 "북핵은 임박한 위협, 공조 강화"

한미 외교 첫 접촉 "북핵은 임박한 위협, 공조 강화"
입력 2017-02-07 20:17 | 수정 2017-02-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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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미국 신임 국무장관이 처음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북핵이 개발 최종 단계에 이른 임박한 위협이라는 데 공감한 두 사람은 양국의 공조를 발전시키자고 말했습니다.

    노재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아침 7시 50분부터 25분 동안 진행된 전화통화에서 양국 장관의 핵심 관심 사안은 북핵 문제였습니다.

    윤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 최종단계에 와 있다"면서 북핵 문제가 미국 신행정부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외교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추구하는 '힘을 통한 평화 기조를 높게 평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핵을 "임박한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양국이 공동 대응방안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틸러슨 장관은 확장 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은 앞으로도 확고할 것임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양국 장관은 사드 배치가 방어적 조치이며 다른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사드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내려면 무엇보다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안보리 결의 이행 등 중국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양한 고위급 채널을 통해 대북공조를 강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만나 회담을 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무회의에서 "북한이 오는 16일 김정일 75주년 생일을 맞아 전략적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확고한 대응체계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외교장관회담은 이달 중순 독일에서 열리는 G20 외무장관 회의와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MBC뉴스 노재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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