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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앞둔 '골프 여제' 박인비, "완벽한 준비"

복귀 앞둔 '골프 여제' 박인비, "완벽한 준비"
입력 2017-02-07 20:49 | 수정 2017-02-0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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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데요.

    완벽하게 시즌 준비를 마쳤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116년 만의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을 차지해 사상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반년 가까운 침묵을 깨고 2주 뒤 타일랜드 대회에서 복귀합니다.

    데뷔 후 가장 긴 동계훈련을 소화했고, 테니스와 배드민턴을 병행하며 체력을 끌어올려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었습니다.

    [박인비/KB금융]
    "건강하게 골프를 다시 칠 수 있는 컨디션이 된다는 거, 가장 체력이 좋았다고 생각했을 때와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지긋지긋하던 엄지손가락 통증이 사라진 게 가장 반갑습니다.

    스윙 최고점에서 채를 아래로 내리는 순간 부상 부위에 힘이 실려 균형이 흐트러졌는데, 해당 부위 근력을 강화해 예전의 스윙을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인비/KB금융]
    "(손가락이) 꺾여서 전환해서 내려올 때도 여기가 많이 부담이 갔었고, (통증이 없어) 내가 원하는 대로 채를 끌고 내려올 수도 있고…."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고전하고 있는 걸 보면서 박인비는 부담감을 떨치고 차분히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생각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정신력을 다졌다며 승부사다운 각오도 숨기지 않습니다.

    [박인비/KB금융]
    "항상 목표는 우승이죠. 항상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더 많이 하고 싶고 메이저 대회 승수를 더 쌓고 싶어요."

    하루하루 골프가 새로워 연구를 거듭한다는 박인비.

    여자 골프 전설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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