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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헌재 탄핵심판 나오나? 직접 변론 검토

박 대통령 헌재 탄핵심판 나오나? 직접 변론 검토
입력 2017-02-08 20:03 | 수정 2017-02-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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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직접 변론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헌재의 최종 결정에 앞서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에 적극적으로 나설 움직임입니다.

    박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어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박 대통령이 직접 출석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출석이 탄핵심판 결정을 지연시킬 카드로 쓰일 것이란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중환 변호사/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 어제)]
    "지연전략이 말이 되나요? 최종변론 기일이 정해지면 그때 (박 대통령이) 나올 건지 말 건지 결정하는 건데…. 그건 지연전략하고 전혀 관련이 없는 것입니다."

    출석 시기와 관련해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직접 변론을 준비할 시간을 고려하면 2월 말이나 3월 초 한 차례 출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변론 출석 목적은, 특검 대면조사 수용처럼 헌재 재판관들을 상대로 각종 의혹을 직접 해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직접 출석 카드를 고려하는 것은 단 한 번의 결정으로 국가원수를 탄핵하는 헌재에 대해 신중하고 공정한 절차를 요청한다는 차원입니다.

    특히 태극기집회를 통해 보여지는 여론 변화도 대통령 측의 적극적인 해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박 대통령이 출석을 원하더라도 탄핵심판에서 피청구인의 직접 변론이 필수 절차가 아닌 만큼 헌재가 직권으로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헌정사상 현직 대통령의 첫 헌재 직접 변론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언론과 인터뷰를 갖는 등 헌재 최종 결정에 앞서 적극적인 여론전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박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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