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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고영태·류상영 증인채택 철회 "신속 신문 방침"

헌재, 고영태·류상영 증인채택 철회 "신속 신문 방침"
입력 2017-02-09 20:07 | 수정 2017-02-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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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헌법재판관들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증인신문을 강조했습니다.

    증인출석에 오늘도 응하지 않은 고영태, 류상영 씨에 대해선 직권으로 증인채택을 취소했습니다.

    장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탄핵심판 12차 변론에서 이정미 권한대행은 질문이 길어질 때마다 적극적인 제지에 나섰습니다.

    강일원 주심재판관도 핵심만 신문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오늘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문형표/전 보건복지부 장관]
    ("삼성물산 합병할 때 압력 행사한 게 있나요?")
    "……"

    문 전 장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청와대의 지시를 받은 적이 전혀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합병 찬성은 2015년 7월 10일인데, 그전에 청와대 관계자와 연락하거나 만나 삼성 합병 건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합병에 문제를 제기한 국민연금 의결권 전문위원장과 관련해선 안종범 전 수석으로부터 위원장의 임기가 언제인지를 질문받았고 이 말이 교체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는 최순실 씨가 더블루K의 실소유주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류상영 부장은 오늘도 증인출석에 응하지 않고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헌재는 지난 최순실 재판에서 고 씨를 만나 출석요구서를 주려 했지만 고 씨가 거부했고, 류 씨는 부인에게 대신 전달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헌재는 고 씨 대신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과 노승일 부장의 증인신문을 진행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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