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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탄핵 여론전 "촛불집회 참여" vs "반헌법적 작태"

불붙는 탄핵 여론전 "촛불집회 참여" vs "반헌법적 작태"
입력 2017-02-09 20:11 | 수정 2017-02-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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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야당이 모레 촛불집회 참여로 조속한 대통령 탄핵결정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여당 일부 의원들은 태극기집회 참석으로 맞설 예정인데요, 정치권이 여론몰이로 헌법재판소를 압박한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주말 촛불집회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헌법재판소 역시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을 명심해야 될 것입니다."

    국민의당 지도부도 이번 주말 광주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헌재와 특검은) 청와대의 지연 전략과 꼼수에 휘둘리지 말고 소신껏 심판과 수사에…."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대선 일정을 미루고 촛불집회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헌법 절차가 진행 중인 헌재를 압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협박'·'공갈'이라면서 헌재의 독립성을 훼손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촛불 총력 투쟁전이니 하는 말로 촛불민심을 노골적으로 선동하며 대의민주주의 주체를 포기하는…."

    '태극기 집회' 참석 의원을 중심으로는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제일 듣기 싫은 말이 '의회주의자라서 국회의원이 아스팔트에 나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거기 나가는 사람 따로 있고, 점잖게 의회에서 하는 사람 따로 있어요?"

    [손범규 변호사/대통령 측 법률대리인]
    "(일부 언론이) 악의적이고 과장되고 왜곡하고 탄핵이 시작됐습니다. 마녀사냥이오, 여론재판입니다."

    김진태·전희경 의원 등에 이어 이번 주말 집회에는 박대출·이완영 의원 등 참여 의원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헌정 질서를 파괴했다며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킨 정치권이 헌법기관인 헌재를 흔들면서 국론 분열의 우려가 나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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