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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美 대사 공백 장기화, 양국 외교 차질 없나?

주한 美 대사 공백 장기화, 양국 외교 차질 없나?
입력 2017-02-09 20:40 | 수정 2017-02-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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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가 임기를 마치고 떠난 자리가 아직도 비어 있습니다.

    올 하반기는 돼야 새 대사가 부임해 올 것으로 전망이 되는데 그 후임자 임명이 왜 늦어지고 있고 양국 외교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지, 조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0일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맞춰 임무를 종료하고 귀국한 뒤 주한 미국대사 후임 자리는 아직 공석입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첫 주중대사에 시진핑 주석과 30년 넘는 인연이 있는 브랜스태드 아이오와 주지사를, 주일대사로는 금융사업가 해거티를 임명했습니다.

    주한대사는 아직 뚜렷한 후보군조차 알려지지 않은 데다 이달 안에 지명되더라도 상원 인준 절차를 거치고 나면 올 하반기는 돼야 한국에 올 수 있을 전망입니다.

    주한 미국 대사관의 부대사 직무 대행 체제가 6개월 이상 지속될 상황이지만 미국의 정권 교체기마다 이 정도의 공백기는 있었다는 게 외교 당국의 설명입니다.

    1993년 아버지 부시 정부에서 클린턴 행정부로 정권이 이양될 때는 8개월, 2001년 클린턴 정부에서 부시 정부로 정권이 넘어갈 때도 6개월의 주한 대사 공백기가 있었다는 겁니다.

    외교부는 북한이나 북핵 문제 등 시급한 현안을 미 국무부와 직접 조율하고 있고 미국 측의 제안으로 이뤄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전화통화나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신속한 방한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한미 양국은 고위급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템포로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만큼 미국 정부가 시간을 두고 주한 대사 임명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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