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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고영태 녹음파일' 헌재 제출, 탄핵심판 영향은?

檢 '고영태 녹음파일' 헌재 제출, 탄핵심판 영향은?
입력 2017-02-11 20:03 | 수정 2017-02-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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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고영태 씨와 주변 인물들의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심판에 변수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장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찰이 확보한 고영태 씨 관련 녹취파일은 2천300여 개, 이를 정리한 녹취록은 29건입니다.

    고 씨의 측근인 김수현 씨가 고 씨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나눈 대화와 통화 녹음입니다.

    앞서 헌재는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검찰에 녹취파일 제출을 요구했고, 검찰은 오늘 이를 헌재에 전달했습니다.

    대통령 측은 녹취파일에 고 씨가 측근들과 함께 K스포츠재단을 장악해 정부 예산을 빼돌리고 사익을 추구하려는 정황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파일에는 고 씨가 정부 부처의 인사에 개입한 정황 등도 담겨 있습니다.

    대통령 측은 녹취파일을 검토해 탄핵사유와 관련된 부분을 증거로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중환/대통령 측 변호인]
    "(녹취파일을) 전부 다 검토해 보면, 저희들한테 유리한 자료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를 확인하는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변론 일정과 증거 신청을 미룰 가능성도 큽니다.

    이에 맞서 국회 소추위 측은 녹취가 탄핵심판의 본질과 직접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가 녹취파일 속 어떤 부분을 얼마나 탄핵심판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볼지도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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