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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장악하려는 치밀한 '대선 전략'이다" 비판도

"언론 장악하려는 치밀한 '대선 전략'이다" 비판도
입력 2017-02-14 20:15 | 수정 2017-02-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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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야당이 기습적인 날치기 통과 구태까지 동원했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MBC청문회 의결의 의도가 대선을 앞두고 언론을 길들이자는 치밀한 전략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MBC 본부가 170일 동안 끌고 간 문화방송 불법파업.

    파업 현장을 찾아온 당시 야당인사들은 적극적인 지지를 표시하면서 노조의 정치파업에 힘을 실었습니다.

    "자, 함께 갑시다."

    올해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당시 불법파업으로 해고된 노조원 문제를 다시 꺼내 들면서 MBC압박에 나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주도한 MBC 청문회에 주요 임원진과 보도책임자는 물론 지역사 사장까지 무더기로 증인을 채택한 것은 도가 넘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최근 현안으로 부각되지도 않은 MBC 청문회를 추진하고 국감 불출석 증인 고발도 대상자 4명 중 유독 MBC 관련자만 표적 고발을 한 것은 MBC에 대한 정치보복이라는 분석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공영방송 MBC를 압박하고 길들여 재갈을 물리겠다는 치밀한 대선전략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야당은) 겉으로는 언론 자유를 내세우면서 대선을 앞두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장악하려는 대선 전략의 일환이 지금 가동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여야 모두 이견이 없었던 한국GM 노조의 채용 비리 문제는 덮고 사전 협의가 없었던 MBC를 기습적으로 청문회 대상으로 넣은 것은 최근 불거진 한국GM 노조비리 물타기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 GM의 전신인 대우자동차 노조위원장출신 홍영표 의원이 한국GM 노조비리를 비호하려는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홍영표 (환노위) 위원장은 한국 GM의 전신인 대우자동차 초대 노조위원장 출신입니다."

    의회 권력을 장악한 야당이 민노총산하 MBC노조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MBC 밀어붙이기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MBC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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