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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일본땅" 日 '영토왜곡' 교육 추가로 의무화

"독도는 일본땅" 日 '영토왜곡' 교육 추가로 의무화
입력 2017-02-14 20:24 | 수정 2017-02-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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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정부가 초, 중학생들에게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가르치는, 영토왜곡 교육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교과서를 통한 일본의 독도 도발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도쿄 전재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일본이 공개한 소학교 학습지도요령에 새롭게 추가된 내용입니다.

    다케시마 즉 독도와 북방영토, 센카쿠 열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언급하라고 명기했습니다.

    중학교 학습지도요령에서는 자신들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센카쿠에 대해선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없는 반면, 한국이 실효지배하는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이중잣대를 들이댔습니다.

    지난 2008년 한일 간 입장 차이가 있다는 식으로 시작된 독도 도발이 이제는 일본 땅인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내용으로 대폭 강화된 겁니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학습지도요령에 이런 내용이 명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쓰노 히로카즈/문부과학상]
    "아이들이 자국의 영토를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하는 게 주권 국가의 공교육으로서 (당연할 것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20년 도쿄 올림픽 준비 주무 장관은 평창올림픽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독도 표기를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마루카와 다마요/일본 올림픽담당상]
    "올림픽은 평화의 제전이므로,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것은 모든 참가국과 지역이 함께 할 일입니다."

    외교부는 오늘 일본 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습니다.

    소녀상 갈등으로 꼬일 대로 꼬인 한일관계는 일본 정부의 독도 도발로 다시 악화일로에 들어섰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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