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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사건' 수사 급물살, 여성 용의자 체포

'김정남 피살 사건' 수사 급물살, 여성 용의자 체포
입력 2017-02-15 20:02 | 수정 2017-02-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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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사건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 앵커 ▶

    여성 2명과 남성 4명이 용의선상에 올랐는데 현지 경찰은 이 중 여성 1명을 체포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 현지를 연결합니다.

    서민수 특파원, 전해 주시죠.

    ◀ 서민수 특파원 ▶

    말레이시아 경찰은 여성 두 명과 남성 네 명을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여성 한 명을 사건 현장 근처인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내 터미널에서 체포했습니다.

    붙잡힌 여성은 베트남 국적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공항 CCTV에 잡힌 여성 용의자는 흰색 긴 소매 티셔츠에 짧은 하의 차림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쿠알라룸푸르 공항 곳곳에 설치된 CCTV 화면을 분석해 용의자들을 태운 택시기사를 찾아내고 이들의 행선지를 추적했습니다.

    김 씨가 독극물 공격을 당한 장소는 공항 내 여행객들로 붐비는 곳이었습니다.

    현지 수사당국은 CCTV에 포착된 용의자들의 치밀한 움직임과 지능적인 살해 수법 등으로 볼 때 고도로 훈련된 공작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정남의 시신은 오늘 쿠알라룸프르 병원으로 옮겨져 부검이 실시됐습니다.

    북한은 현장에 강철 주말레이시아 대사 등 대사관 관계자들을 파견해 부검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만간 부검 결과가 나오면, 김정남의 정확한 사인과 함께 독살로 추정되는 범행 수법도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 측이 잠시 뒤 부검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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