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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위원장, 파장 예상에도 날치기 강행 배경은?

홍영표 위원장, 파장 예상에도 날치기 강행 배경은?
입력 2017-02-15 20:34 | 수정 2017-02-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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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사태의 중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환노위원장이 있습니다.

    홍 위원장은 문재인계의 핵심이면서 야당 내 강성 그룹으로 보이는데요.

    논란이 뻔한 이번 사태를 주도한 배경, 김준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20대 국회의 협치 다짐이 처음으로 깨진 곳도 환경노동위원회였습니다.

    당시에도 홍영표 위원장은 여야 합의 관례를 무시하고 야당의 수적 우세를 앞세워 고용노동부 예비비 지출 승인 건 등을 표결 처리했습니다.

    이번 사태와 판박이입니다.

    [홍영표/국회 환경노동위원장]
    "표결을 선포합니다."

    노동운동가 출신의 홍 위원장은 한국GM의 전신인 대우차 초대 노조위원장을 지내며 1985년 부평공장 파업 등을 주도했습니다.

    국회의원 지역구도 이 회사 공장이 있는 인천 부평이어서 이 회사 대변인을 자처할 정도입니다.

    [홍영표/국회 환경노동위원장(2009 재보선 당시)]
    "저는 GM 대우 임직원, 가족들의 편에 서서 일자리를 지키고 고용불안을 해소하는 대변인으로서 일할 것입니다."

    최근 한국GM 노조의 채용 비리 의혹에 관심이 쏠리자 이를 돌리기 위해 MBC 청문회 개최를 추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이유입니다.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한국GM에 쏠리는 관심을 다른 곳으로 바꾸자',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자' 해서 다른 건을…. 일종의 성동격서 전략이죠."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지낸 '친문' 핵심인 홍 위원장이

    대선 전략 차원에서 이번 사태를 일으켰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한 마디로 친문 세력의 대선전략이다…. 선거를 치르는 데 언론을 자기한테 유리하게…. '언론 길들이기'죠. 언론을 장악하기 위한 방편으로 청문회에 불러서…."

    홍 의원은 지난 대선 후 <비망록>이라는 책을 내 패배의 책임을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등에게 떠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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