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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용의자 추가 체포, "시신 北에 인도"

'김정남 암살' 용의자 추가 체포, "시신 北에 인도"
입력 2017-02-16 20:02 | 수정 2017-02-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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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남 암살사건과 관련해 남녀 2명의 용의자가 추가로 체포됐습니다.

    ◀ 앵커 ▶

    현지 경찰이 나머지 남성 용의자들도 추적 중인데요.

    시신은 북한에 인도될 거라고 합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서민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말레이시아 세팡 경찰서 앞에서 노란색 옷으로 몸을 감싸고 수갑을 찬 채 경찰차에 올라타는 여성.

    어제 붙잡힌 베트남 여성에 이어 두 번째로 체포된 용의자로 25살의 나이에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두 명의 여성 용의자가 공항에서 김정남에게 접근해 독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 관계자]
    "어디서 체포했나요? 마카마 샤할람시입니다."

    말레이법원은 두 명의 여성에게 구금 7일을 명령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의 남자친구도 암살 용의자로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인 암팡에서 체포했는데, 말레이시아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암살 배후로 지목된 다른 남성 서너 명은 계속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습니다.

    처음 붙잡힌 여성은 '장난으로 알고 김정남을 독살하게 됐으며, 대상이 김정남인 줄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배후 남성 중 한 명은 북한계라고 진술했습니다.

    김정남의 부검은 어제저녁에 완료됐는데 시신에선 주사 바늘이 발견되지 않아 독극물이 발린 스프레이와 천으로 공격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부검결과를 이번 주말쯤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히드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신을 북한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쿠알라룸푸르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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