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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전방위 밀어붙이기…공영방송 장악 의도?

野, 전방위 밀어붙이기…공영방송 장악 의도?
입력 2017-02-17 20:28 | 수정 2017-02-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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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공영방송인 MBC 사장인사에 개입하고 MBC 청문회도 강행하겠다는 우상호 원내대표 공개발언의 배경은 뭘까요?

    지금까지 끊임없이 시도해온 MBC흔들기와 재갈 물리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합의 없이 MBC 청문회 강행을 고집하고 공영방송 관련법 처리를 서두르는 목적은 'MBC 사장 인사'개입이라는 의혹이 줄곧 제기돼 왔습니다.

    정상적인 절차대로 진행 중인 MBC 사장 선임을 중단하고 압박하며 사장 후보에 대한 노골적인 인신공격 발언까지 나오기 때문입니다.

    [신경민/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사장 후보 지원한) 14명이라는 사람의 면면을 보고 우리들이 경악을 했습니다. 자, 이제 이것 때문에 법안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이 발의한 공영방송법에 따라 민주당 입맛에 맞는 인사를 MBC사장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의도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공영방송 경영진 인사에 정치권이 개입하는 것은 안 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
    "MBC 사장 선임을 앞두고 이걸(방송법) 좀 빨리 해야 되겠다. 굉장히 부당한 정치적인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다."

    민주당의 전방위 밀어붙이기는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언급한 후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법상 주식회사인 MBC는 이달 말로 대부분 이사 임기가 만료됩니다.

    법에 따른 사장 선임 절차를 이달 안에 마치지 못하면 경영 공백이 불가피합니다.

    경영 공백으로 인한 국민 시청권의 침해에는 눈을 감은 채 오로지 정치적 개입과 압박에만 열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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