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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구속 뒤 첫 소환, 뇌물 혐의 집중 조사

이재용 부회장 구속 뒤 첫 소환, 뇌물 혐의 집중 조사
입력 2017-02-18 20:10 | 수정 2017-02-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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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데요.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준 기자,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죠?

    ◀ 리포트 ▶

    네, 이재용 부회장은 오후 2시쯤 특검에 소환돼 현재 6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소환 당시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여전히 강요죄의 피해자라고 생각하십니까?)
    "…"

    법무부 호송차에서 내린 이 부회장은 구속 전 입었던 검은 양복 차림에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인 모습에 가슴에는 수용자 번호를 단 채 교도관들에게 이끌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대통령과 세 차례 독대 과정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이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그동안 3주 넘는 보강수사를 통해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작업에 정부의 특혜를 받는 대가로 최 씨 측을 지원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구속된 만큼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부회장이 어떤 진술을 내놓느냐에 따라 다음 주 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대통령 대면조사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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