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서혜연

리듬체조 손연재, 현역 은퇴 "후회와 아쉬움 없다"

리듬체조 손연재, 현역 은퇴 "후회와 아쉬움 없다"
입력 2017-02-18 20:37 | 수정 2017-02-18 20:57
재생목록
    ◀ 앵커 ▶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현역 은퇴를 전격 발표했는데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고, 후회와 아쉬움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림픽 개인종합 4위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한 손연재.

    한국 리듬체조 역사를 새로 쓴 손연재가 24살 나이에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아쉬움과 후회는 남지 않는다"며, 그동안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손연재 소속사 관계자]
    "'리듬체조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을 다 했다'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이 정도에서 은퇴를 결심하는 것이 맞다'는 본인 의사가 강했습니다."

    아시아 리듬체조 요정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손연재가 걸어온 길은 멀고도 험했습니다.

    리듬체조 불모지인 한국에서 혼자서 길을 개척하다 러시아로 유학을 떠났고, 2012년 런던올림픽 5위로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아시아엔 적수가 없음을 보여준 손연재는 이듬해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토록 원한 올림픽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대신 인생의 교훈을 얻었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손연재]
    "올림픽이나 큰 세계무대가 열릴 때 제 이름이 항상 거기서 기억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멈추지 말고 계속해요!"

    전 세계 체조 꿈나무에게 재능을 기부하며 인생 2막을 설계하고 있는 손연재는 조만간 귀국해 직접 은퇴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