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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광란의 질주 '혼비백산', 공포탄 쏴 검거

아파트서 광란의 질주 '혼비백산', 공포탄 쏴 검거
입력 2017-02-20 20:26 | 수정 2017-02-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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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 남성이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내달려 차량 석 대가 파손되고 경찰이 다쳤습니다.

    이 광란의 질주는 경찰이 공포탄을 쏘고 나서야 끝났습니다.

    류제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용차가 정신없이 전진과 후진을 반복합니다.

    놀란 주민들이 혼비백산 달아나고, 주차금지판도 던져보지만 광란의 질주는 멈추질 않습니다.

    "뭐 하는 짓이야, 저거…"

    경찰이 세워보려 달려들지만 되레 후진하는 차에 치여 매달립니다.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난동을 부린 사람은 49살 김 모 씨.

    김 씨는 진입로를 막은 순찰차까지 그대로 들이받는 등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필사적으로 검거에 나선 경찰이 공포탄 1발과 테이저건을 발사한 뒤에야 차량은 멈춰 섰습니다.

    15분 동안 이어진 난동으로 차량 석 대가 파손되고 경찰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굉음을 내며 달리던 이 차량은 도로를 빠른 속도로 질주했습니다.

    자칫 주민들이 다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채 난동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손민호/부산 금정경찰서 경위]
    "음주 측정을 해보니까 감지는 안 되고 해서… 왜 그런 행동을 했냐고 재차 물어보니까 (김 씨가) 여기서는 말할 이유가 없다고…"

    경찰은 김 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마약 투여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류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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