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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조기퇴근·국내여행 활성화로 내수 살린다

금요일 조기퇴근·국내여행 활성화로 내수 살린다
입력 2017-02-23 20:20 | 수정 2017-02-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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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얼어붙은 내수를 살리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금요일 조기퇴근제를 유도해서 소비를 촉진시키고, 국내여행도 더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염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매달 하루를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지정해 돈 쓸 시간을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30분씩 일을 더 하면, 금요일엔 평소보다 2시간 일찍 퇴근해 가족들과 쇼핑이나 외식을 즐기게 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기업에는 근로자 1인당 월 40만 원 정도가 지원됩니다.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숙박요금을 인하하는 업체에 재산세를 깎아주고, 봄 여행주간에는 5대 관광열차 요금도 30% 인하합니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KTX 같은 고속철도를 25일 전에 미리 예약하면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방안도 함께 추진됩니다.

    지난해 경기불황이라 하면서도 2천2백만 명이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쓴 돈도 사상 최대인 26조 원을 넘었습니다.

    이같이 해외로 편중돼 있는 여행 수요를 국내로 돌리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고속철도 할인은 비수기 빈 좌석 위주로만 이뤄질 가능성이 크고, 각종 요금할인은 올해만 한시 적용돼 한계가 있을 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승곤/경희대 관광학과 교수]
    "(우리나라는) 관광 성수기와 비수기가 너무나 뚜렷하기 때문에 성수기에 80% 이상이 국내 관광을 한다고 생각해보면 (비수기에 휴가를 쓰지 못하면) 크게 효과는 없을 것이다…"

    정부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세부 운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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