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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생화학무기 강국 "25종, 최대 5천 톤 보유"

북한은 생화학무기 강국 "25종, 최대 5천 톤 보유"
입력 2017-02-24 20:05 | 수정 2017-02-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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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 생화학무기 보유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유량이 최대 5천 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지, 구경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의 전반적인 화학무기 업무는 총참모부 산하 '핵화학방위국'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피부에 침투해 세포 조직을 손상시키고 화상을 입히는 겨자 가스 등 25종의 화학 작용제를 최대 5천 톤가량 보유 중인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VX도 북한은 계속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태우/건양대 교수(전 통일연구원장)]
    "사용의 편의성, 간편성, 용이성, 가격의 저렴성 때문에 약한 국가들이 완력 수단으로 고수해온 것이 바로 화학무기, 생물무기입니다. 화학공장, 비료공장 같은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 치사율이 95%에 달해 서울에 100kg만 뿌려져도 30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탄저균과, 출혈열 등 생물무기용 13종의 병원체도 평양의 제1생물 연구소, 평성 미생물 연구소 등 17곳에서 생산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한반도 전역에 투사할 수 있는 생화학무기를 보유 중이며 유사시 생화학탄을 장착한 탄도미사일을 쏘거나 장사정포 등을 전방에 난사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양욱/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북한은) 일부 생화학탄을 전력화시킨 상태로 알려져 있으며, 적진에 살포만 해도 파괴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우리 군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를 주축으로 방어 체제를 갖추고 있고, 주한 미군에 화학대대도 배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제독 위주의 작전 개념과 일부 백신을 미국에 의존하는 상황 등에 대한 전략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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