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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집회 속 헌재 '긴장 고조', 재판관 밀착 경호

찬반 집회 속 헌재 '긴장 고조', 재판관 밀착 경호
입력 2017-02-24 20:18 | 수정 2017-02-2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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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탄핵심판 선고가 가까워져 올수록 헌법재판소 주변은 매일 찬반 집회가 이어지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헌재 주변 경계를 더 강화하고 24시간 헌법재판관 밀착경호에 들어갔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탄핵심판 주심인 강일원 헌재 재판관의 출근길, 전날은 보이지 않던 검정색 경호 차량이 뒤따릅니다.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이 차에서 내릴 땐 경호원들이 한꺼번에 에워싸며 기자들의 접근을 차단합니다.

    재판관 8명의 사무실은 물론 자택까지 경찰의 24시간 근접 경호가 시작된 것입니다.

    재판관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경호원들은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재의 탄핵심판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8명의 재판관 중 한 명이라도 심판 절차에서 빠진다면 탄핵심판 결정이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이 헌재의 판단입니다.

    헌재 주변에서는 매일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가 헌재 앞에서 열렸습니다.

    [이두호/육군사관학교 총구국동지회 회장]
    "미리 정한 시한에 졸속으로 탄핵이 결정된다면…우국충정의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음을…."

    이에 맞서 신속한 탄핵 인용을 외치는 기자회견도 열립니다.

    [정연순/민변 회장 (지난 17일)]
    "이런 혼란과 이런 낭비 빨리 끝나야 합니다. 우리의 기다림이 이제 끝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탄핵심판 심리가 시작되면서 헌재 주변에는 경찰 1개 중대, 80여 명이 배치됐는데 최근 경력을 두 배로 보강해 헌재 청사에 대한 경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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