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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얇고 더 선명하게', 대형 TV 시장 부활

'더 얇고 더 선명하게', 대형 TV 시장 부활
입력 2017-02-25 20:22 | 수정 2017-02-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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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에 밀려 고전하는가 싶었던 TV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가전업체들이 더 얇고 더 선명한 TV를 앞다퉈 내놓고 있기 때문인데요.

    보도에 조현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언뜻 그림 액자처럼 보이지만 새로 출시된 초고화질 TV입니다.

    두께는 불과 3.85mm.

    신용 카드 여섯 장을 겹쳐 놓은 정도여서 벽지처럼 '붙이는' 방식으로 설치됩니다.

    백라이트 없이도 액정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낼 수 있어 더 얇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정석/LG전자 상무]
    "오랫동안 TV가 추구했던 것은 두께가 계속 얇아지는 방향이었던 것 같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고객의 시청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습니다."

    색 표현력과 시야각을 극대화한 대화면 QLED TV 신제품이 출시되는가 하면, 대만 회사에 인수된 샤프는 경쟁업체에 LCD 패널 공급을 중단하면서까지 TV 생산 확대에 나섰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이 커질수록 TV 시장이 위축될 거라는 전망과 달리, 세계 TV시장은 다시 성장세를 탈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화질 콘텐츠 생산을 늘면서 대형 TV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 50인치 이상 대형 TV는 최근 1년 새 평균 1백만 원 이상 가격이 낮아지면서 판매량 점유율은 30% 넘게 늘었습니다.

    [노경탁/유진투자증권 연구원]
    "55인치나 65인치 이상 고화질TV에서는 삼성전자나 LG전자가 기술력을 강조하고 디자인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면서 프리미엄 수요를 이끌고 있다고 봅니다."

    지난해 처음 40인치를 넘긴 TV 패널의 평균 크기는 오는 2020년, 50인치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대형TV 대중화 추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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