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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하면 할인? 건강 관리하면 보험료 깎아준다

금연하면 할인? 건강 관리하면 보험료 깎아준다
입력 2017-02-25 20:25 | 수정 2017-02-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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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담배를 피우지 않거나 혈압이 정상이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생명보험에 이런 특약이 있는데도 알고 가입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해 들어 건강관리에 돌입한 40대 직장인 최규석 씨. 일주일에 세 번, 꼬박꼬박 헬스장을 찾고 점심 약속이 없는 날엔 샐러드를 먹습니다.

    담배 역시, 2년 전부터 손도 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규석]
    "올해부터 술자리도 줄이고 대신에 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몸무게도 3kg 줄었고요. 혈압도 좀 내렸습니다."

    이렇게 평소 건강을 잘 챙기고 건강상태가 좋으면, 보험료도 아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생명보험사에 있는 건강특약에 가입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오창환/보험개발원 이사]
    "(보험사들이) 현재는 보험료를 적게 받지만 먼 장래에는 위험요인이 감소해 회사에 도움이 될 거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공통적으로, 금연 기간이 1년 이상이고 혈압과 비만도가 정상 범위 안에 들면 남자는 평균 8%, 여자는 3% 정도 할인됩니다.

    상품별로는, 평생 담배를 한 번도 안 피운 가입자에게 최대 40%까지 보험료를 깎아주기도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대폭 할인을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지은/보험사 매니저]
    "신규고객은 물론 기존고객도 건강체 할인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이후 협력병원 등을 통해 금연 여부, 혈압 등을 체크 받으면 됩니다."

    한 보험사의 90세 만기 보험은 건강특약에 가입하면 월보험료가 15% 낮아져 만기 때까지 총 660만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가입자가 늘면서 최근 2년 반 동안 4만 7천 명이 건강특약에 가입했지만, 아직 전체 보험가입자의 2% 수준에 불과합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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