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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수용 못 해" 트럼프, 언론과의 전쟁 본격화

"가짜뉴스 수용 못 해" 트럼프, 언론과의 전쟁 본격화
입력 2017-02-25 20:35 | 수정 2017-02-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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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짜뉴스'를 비판하면서 언론과의 전쟁을 본격화했습니다.

    급기야 트럼프 비판을 주도하던 언론사들이 백악관 비공개 브리핑에서 배제되는 일까지 벌어졌는데, 반발이 거셉니다.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자신은 비판받아야 할 때는 비판을 받겠지만 근거도 출처도 없이 비판하는 가짜뉴스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가짜 뉴스를 만드는 언론들과 싸우고 있습니다. 가짜뉴스 말입니다."

    가짜뉴스들은 자신의 발언을 왜곡해서 보도한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제가 '가짜뉴스는 국민의 적'이라고 말했는데 (부정직한 언론들은) '가짜'라는 단어를 빼버렸어요."

    취임 후 트럼프는 러시아 유착설, 거짓보고로 인한 측근 참모 경질, 트위터 정치 등 자신의 언행과 리더십을 비판한 언론들에 대해 노골적으로 반감을 표출해왔습니다.

    이날 백악관은 CNN, 뉴욕타임스 등 일부언론사 기자들을 카메라 촬영이 없는 비공식 브리핑에서 배제했습니다.

    트럼프가 가짜뉴스라고 지목했던 언론사들이 배제되자 해당사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잭 태퍼/CNN 앵커]
    "트럼프 행정부는 견제와 균형, 책임을 회피하려고 합니다. 용납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는 일주일 전에도 지지자들 앞에서 주류언론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주류 언론에 맞서 싸우면서 당선된 트럼프가 다시 지지층을 결집하면서 언론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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