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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9년 만에 또 테러지원국 되나, 美정부 본격 검토

北 9년 만에 또 테러지원국 되나, 美정부 본격 검토
입력 2017-02-26 20:09 | 수정 2017-02-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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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사건에 VX가 사용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미국 정부가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를 본격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도 김정남 암살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과의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정은을 만나지 않을 거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너무 늦었습니다. 그림상 너무 늦었습니다."

    북한이 김정남 암살에 신경성 독가스 VX를 사용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트럼프 정부의 입장은 더욱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당장 국무부는 북한 관리의 비자 발급을 거부함으로써 다음 달 초로 예정됐던 북미 간 '반관반민' 대화를 무산시켰습니다.

    9년 만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카드도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외교 당국자도 "김정남 암살이 테러지원국 재지정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참석하는 유엔 인권이사회 총회에서 김정남 암살의 참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강력한 대북제재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또 내일 열리는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서도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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