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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 제주도·남해 매화·유채꽃 활짝

봄이 오는 길목, 제주도·남해 매화·유채꽃 활짝
입력 2017-02-26 20:12 | 수정 2017-02-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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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따뜻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서울의 낮기온이 10도까지 올라갔고, 제주도와 남해 지방에는 유채꽃과 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리포트 ▶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봄의 길목 제주도.

    해안길을 따라 활짝 핀 유채꽃이 노란 물결을 이룹니다.

    긴 기다림으로 겨울을 이겨낸 매화도 가지마다 하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포근한 봄기운에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매화향에 흠뻑 취한 상춘객들은 마음속에 봄을 담아갑니다.

    성산 일출봉도 봄옷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초록빛을 더해가는 웅장한 화산구에도, 관광객들의 표정에서도 봄의 활력이 느껴집니다.

    따사로운 햇살과 남녘의 바닷바람이 빚어낸 가파도 청보리.

    바람이 흔들어놓은 청보리 사이로 올레길을 따라 걸으며, 사람들은 겨우내 쌓인 피로를 씻어버립니다.

    남한에서 가장 높은 1,900미터 백록담은 아직 눈과 얼음 세상입니다.

    봄기운 그윽하던 산 아래를 지나온 등산객들, 산 정상에 버티고 선 동장군을 마주하며 겨울 정취까지 만끽합니다.

    시나브로 녹아내린 겨울 눈, 어느새 커다란 물줄기가 되어 폭포수로 쏟아집니다.

    드넓은 청정해역에도 봄이 왔습니다.

    겨우내 키운 김과 미역을 정성스레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농촌 들녘의 부지런한 농부들도 일찌감치 한 해 농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트랙터로 정성스레 밭을 갈고, 비료를 뿌리며 풍성한 수확을 기원합니다.

    2월의 마지막 일요일, 전국의 낮 기온이 10도 안팎을 넘나들면서 봄기운이 완연한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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