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세의
"급식재료 사면 상품권" 학교 영양사에 납품 로비
"급식재료 사면 상품권" 학교 영양사에 납품 로비
입력
2017-02-26 20:19
|
수정 2017-02-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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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부 식품 대기업들이 학교 영양사들에게 제품 구입 대가로 상품권이나 카드포인트를 줬다가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편법 영업을 하는 동안 학교 급식비는 소비자물가에 비해 훨씬 더 많이 뛰었습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조 원에 육박하는 학교급식재료 시장.
이 중 10%를 차지하고 있는 2위 업체 대상과 4위인 동원F&B가 꼼수 영업을 했다가 걸렸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상은 지난 2014년 초부터 약 2년 반 동안 3천200여 개교 영양사들에게 주문 대가로 9억 7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지급했습니다.
18리터 식용유 1개당 캐시백포인트 1천 점, 월 300만 원어치 이상을 사면 3만 점을 줬고, 대상 제품 여러 개로 세 번 이상 식단을 구성하면 회당 1만 원씩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했습니다.
동원F&B도 만두와 냉동식품을 식단에 모두 포함하면 한 번에 스타벅스 상품권 1만 원씩, 월 식단에 수입식품 6가지가 다 들어가면 자사 온라인 쇼핑몰 상품권 20만 원을 주는 등 500곳의 영양사들에게 2천400만 원어치 사례를 했습니다.
[해당 업체 관계자]
"시장규모가 크고 시장을 선점한 기업의 선제 효과가 큰 편이기 때문에 경쟁이 좀 치열한 편입니다."
[박종배/공정위 제조업감시과장]
"식재료 가격에 전가될 수 있기 때문에 급식비용 부담의 주체가 되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우려가 있습니다."
해당 기간 2년 동안 학교급식비는 각각 7%와 3.2% 상승해 소비자물가보다 훨씬 많이 뛰었습니다.
공정위는 대상과 동원F&B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대상에는 과징금 5억 2천만 원을 부과했으며, 1위와 3위 업체인 CJ프레시웨이와 풀무원 푸드머스의 영업방식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일부 식품 대기업들이 학교 영양사들에게 제품 구입 대가로 상품권이나 카드포인트를 줬다가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편법 영업을 하는 동안 학교 급식비는 소비자물가에 비해 훨씬 더 많이 뛰었습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조 원에 육박하는 학교급식재료 시장.
이 중 10%를 차지하고 있는 2위 업체 대상과 4위인 동원F&B가 꼼수 영업을 했다가 걸렸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상은 지난 2014년 초부터 약 2년 반 동안 3천200여 개교 영양사들에게 주문 대가로 9억 7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지급했습니다.
18리터 식용유 1개당 캐시백포인트 1천 점, 월 300만 원어치 이상을 사면 3만 점을 줬고, 대상 제품 여러 개로 세 번 이상 식단을 구성하면 회당 1만 원씩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했습니다.
동원F&B도 만두와 냉동식품을 식단에 모두 포함하면 한 번에 스타벅스 상품권 1만 원씩, 월 식단에 수입식품 6가지가 다 들어가면 자사 온라인 쇼핑몰 상품권 20만 원을 주는 등 500곳의 영양사들에게 2천400만 원어치 사례를 했습니다.
[해당 업체 관계자]
"시장규모가 크고 시장을 선점한 기업의 선제 효과가 큰 편이기 때문에 경쟁이 좀 치열한 편입니다."
[박종배/공정위 제조업감시과장]
"식재료 가격에 전가될 수 있기 때문에 급식비용 부담의 주체가 되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우려가 있습니다."
해당 기간 2년 동안 학교급식비는 각각 7%와 3.2% 상승해 소비자물가보다 훨씬 많이 뛰었습니다.
공정위는 대상과 동원F&B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대상에는 과징금 5억 2천만 원을 부과했으며, 1위와 3위 업체인 CJ프레시웨이와 풀무원 푸드머스의 영업방식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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