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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짓는 대형 건설사 '새로운 시장을 노려라'

단독주택 짓는 대형 건설사 '새로운 시장을 노려라'
입력 2017-02-26 20:32 | 수정 2017-02-2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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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단독주택이나 아파트형 공장으로 눈을 돌리는 대형 건설사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파트 시장이 급랭했기 때문입니다.

    김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김포의 단독주택 모델하우스.

    가장 보편적인 아파트 크기인 전용면적 84제곱미터로, 부유층보다는 중산층을 타깃으로 삼았습니다.

    단독주택으로는 드물게 5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데, 더 특이한 건 대형건설사가 직접 뛰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이경수]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남향 위주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기 때문에…"

    한 대형 건설사가 짓고 있는 아파트형 공장.

    공급과잉·경기부진 속에 상업 부동산 공실률은 높아지는 추세지만, 이 공장은 대형건설사 간판 덕분에 분양이 모두 끝났습니다.

    호텔 사업에 주력하는 건설사도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을 호텔로 꾸며 3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고, 조만간 신규 호텔도 건립합니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들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건 아파트 사업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미분양도 늘고 입주 물량도 최대로 쏟아질 예정이어서, 국내 건설 수주액은 127조 원으로 작년보다 14%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그동안 주력 사업이던 아파트는 이제 공급이 넘쳐서 불확실성이 커지다 보니까 생존 차원에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금리 인상에 대출 문턱까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의 사업 다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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