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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 관광 금지"…현대차도 표적, 반한감정 확산

中 "한국 관광 금지"…현대차도 표적, 반한감정 확산
입력 2017-03-03 20:04 | 수정 2017-03-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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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당국이 어제저녁 베이징시에 내렸던 한국관광 금지 지시는 하루도 안 돼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SNS엔 파손된 한국 자동차 사진이 유포되는 등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반한감정이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베이징 김연석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한국 관광을 위한 비자 발급과 항공권 구입을 대행해주는 여행사입니다.

    국가여유국이 어제 베이징에 내린 지시에 따라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여행사 직원]
    "어제저녁부터 단독으로 항공권을 사거나 한국관광 가는 것 모두 중단됐습니다."

    한국행 관광상품 금지는 오늘 상하이와 장쑤성, 산둥성 등으로 확대됐고 다음 주 초까진 전국에 전달될 전망입니다.

    롯데 불매운동은 규모가 더욱 커졌습니다.

    한 유통 그룹은 자신들의 쇼핑 카드를 롯데마트에선 쓸 수 없도록 하는 한편 매장에서 모든 한국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롯데 상품을 소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의 매장 철수를 요구하는 집회는 산둥성 한국총영사관 앞을 비롯해 장쑤성 등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또 한국 자동차를 파손한 사진과 한국인 손님을 받지 않겠다는 식당 사진 등이 SNS에 유포되는 등 일반인 사이에서도 불매운동과 반한감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소위 말하는 반사드 운동이나 폭력 운동은 절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관영 환구시보는 불법적인 공격을 해서는 안 되며, 제재는 한국 정부와 롯데그룹만을 겨냥해야 한다고 보복 조치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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