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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중국, 사드 보복 비이성적이고 부적절"

美 정부 "중국, 사드 보복 비이성적이고 부적절"
입력 2017-03-03 20:07 | 수정 2017-03-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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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해 미국 정부는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비이성적이고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한중 양국이 출구 전략을 모색할 거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민간분야 기업에까지 보복조치를 취한 데 우려하고 있으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을 이유로 중국이 한국 기업을 규제하고 관광을 금지하는 등 전방위 보복조치에 나선 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사드는 명백히 무모하며 불법적인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신중하고 제한된 자위적 방어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드를 포기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은 비이성적이고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美 국방장관]
    "북한의 위협적인 언사와 불안정한 행동 때문에 우리는 효율성이 높은 사드 배치와 같은 방어적 수단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중 양국이 파국을 맞기 전에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양국의 밀접한 경제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이 극단적 경제제재를 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고, 38노스는 한국 안보주권에 대한 지나친 간섭이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평판을 해칠 가능성이 커 제재조치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단순한 비판을 넘어 중국에 대한 모종의 압박조치를 취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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