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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中에 공식 문제제기"…정치권 "옹졸 행위"

당정 "中에 공식 문제제기"…정치권 "옹졸 행위"
입력 2017-03-03 20:09 | 수정 2017-03-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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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와 여당은 중국의 노골적인 보복 조치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중국의 행위가 도를 넘었다며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김정남 암살 등 북한의 예측 불가능성을 강조하면서 신속하게 사드 배치를 마무리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사드 배치는) 자위적 방어조치로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는다는 점을…."

    당정은 중국과의 고위급 면담과 FTA 실무 채널 등을 통해 노골화하고 있는 중국의 보복 조치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중국의 행태가 대국답지 않은 옹졸한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황제국이나 되는 것처럼 주변국을 압박하고 국제적인 존경을 받을 수 없다는…."

    [정병국/바른정당 대표]
    "대국답지 못한 치졸한 행위입니다. (사드 부지 제공을) 뇌물이라고 호도하고 민주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입니까."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중국의 태도를 문제 삼으면서도 정부의 미흡한 대책을 지적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관광 중단 조치는 너무 나가도 너무 나간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도 다음 정부로 (사드 배치) 사안을 넘기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지나친 경제보복은) G2 국가로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이런 가운데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경선캠프 총괄본부장인 송영길 의원이 지난 1일 한민구 국방장관을 만나, 사드 배치 결정을 다음 정부로 미룰 것을 촉구한 것에 대해 "무책임하고 오만한 요구"라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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