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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국정농단, 정경유착" vs 변호인 "특검, 위헌"

특검 "국정농단, 정경유착" vs 변호인 "특검, 위헌"
입력 2017-03-03 20:15 | 수정 2017-03-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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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사를 종료한 박영수 특검이 최순실 사건을 국정농단, 정경유착 사건으로 규정짓고 삼성과 블랙리스트 재판은 세기의 재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최순실 씨 변호사는 특검 자체가 위헌이라며 특히 수사 방식에 문제가 많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김성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특검 사무실은 검찰에 넘길 수사 자료를 옮기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박영수 특검은 오늘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순실 사건은 2개의 큰 고리가 있는데 하나는 최 씨가 대통령을 팔아 국정농단을 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정경유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성과 블랙리스트 재판은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 세기의 재판이 될 것"이라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이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특검의 기자간담회 이후 최순실 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특검 수사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두 야당에 의해 임명된 특검팀 자체가 위헌이라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재/최순실 씨 측 변호인]
    "특검은 국민의 특검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특검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인권침해와 방만한 압수수색 시행, 피의사실 누설과 철야수사 등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로 수사가 넘어간 우병우 전 수석이 검찰 고위간부 등과 수시로 연락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검찰 간부가 민정수석실과 통화하는 것은 통상업무이며 업무 이외 내용은 통화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특검으로부터 인계받은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기존의 특별수사본부를 재정비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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