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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집회 "절차 위법, 탄핵 기각 아닌 각하하라"

태극기 집회 "절차 위법, 탄핵 기각 아닌 각하하라"
입력 2017-03-04 20:12 | 수정 2017-03-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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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서는 '탄핵 각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탄핵 소추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인데요.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만큼, 총력전을 다지는 결의도 나왔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앞 일대가 태극기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탄핵 각하"

    오늘로 16번째인 태극기 집회에서는 탄핵 기각보다는 탄핵 각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넘쳐났습니다.

    국회의 탄핵 소추안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어 탄핵 심판 자체가 필요 없다는 겁니다.

    [김평우/대통령 법률대리인]
    "탄핵은 재판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 종잇장에 불과한 것이니까 즉시 찢어서 버려야 돼요."

    집회 참가자들도 탄핵 심판의 부당성을 주장했습니다.

    [이정선]
    "소추 내용을 국회의원 전원이나 국민들이나 대통령 각하께 알리지도 않고…. 인용도 기각도 아닌 각하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르면 오는 10일 탄핵 심판 선고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는 탄핵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며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정광용/'탄기국' 대변인]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태극기 집회구나' 하고 마음 다잡으셔야 합니다."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몰렸고,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집회를 찾은 사람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1차 본 집회가 끝난 뒤에는 탄핵 기각과 탄핵 반대를 외치며 을지로와 명동 방향으로 행진을 했습니다.

    MBC뉴스 홍승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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