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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정치 목적 살인 자행"…공포 통치 맹비난

美 "北, 정치 목적 살인 자행"…공포 통치 맹비난
입력 2017-03-04 20:15 | 수정 2017-03-0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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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국무부가 인권보고서를 통해 북한을 독재 정권으로 규정하고 공포통치를 비판했습니다.

    특히 북한 정권이 정치적 살인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가 2015년 공개한 평양 인근 강건 종합군관학교의 위성사진입니다.

    사격장에 대공포가 나란히 놓여있고 맞은편에 처형대상자들이 늘어선 모습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북한정권의 공개처형 집행 현장입니다.

    작년 7월에는 김용진 교육부총리와 황민 전 농업상이 공개 처형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2016인권보고서에서 북한정권이 정치적 목적의 살인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북한을 독재정권으로 규정하면서 '공포 통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북한정권이 재판 없는 사형과 강제 구금, 고문을 지속하고 있지만, 공정한 재판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국무부는 지적했습니다.

    또 교화소와 교양소 등 6개 형태의 구금시설에 최대 12만 명이 갇혀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정은을 과소평가해선 안 됩니다. 어떤 어린 남자가 권력을 노리는 군부세력 틈에서 아버지 권력을 물려받을 수 있겠습니까."

    인권보고서 한국편에선 최순실 게이트가 부패사례로 소개됐습니다.

    국무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최 씨가 사기와 권력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박 대통령의 관련 여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기록했습니다.

    김정남 VX 암살사건은 '정치적 목적의 살인'으로 분류돼 2017년 인권보고서에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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