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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에도 10억대 아파트 등장, '11·3' 약효 끝났나

강북에도 10억대 아파트 등장, '11·3' 약효 끝났나
입력 2017-03-04 20:30 | 수정 2017-03-0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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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얼어붙었던 아파트 시장이 다시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서울 강북에도 10억 원대 중소형 아파트가 생겨났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광진구의 아파트입니다.

    최근 거래된 전용면적 84제곱미터 가격이 10억 3천만 원, 역대 최고가입니다.

    마포구와 서대문구, 종로구 등 다른 강북 지역에서도 매매가가 10억 원을 넘는 중소형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윤인석/공인중개사]
    "새 아파트 경우 10억 8천만 원까지 나와 있습니다. 인근지역이 재건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봅니다."

    11.3 부동산 대책 이후 하락하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1월 중순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방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달 부산 아파트값은 11·3 대책 이전보다 1.89%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제주도와 강원도도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분양시장에 주로 초점이 맞춰졌던 11·3 대책의 약효가 떨어진데다 봄 이사철을 맞아 기존 아파트들이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년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재건축을 추진 중인 단지들이 본격 사업에 나설 경우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가격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함영진/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11·3 대책 이후) 수요자들이 주택시장에 들어오는 것이 꺼려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봄 이사철 이후 매수세가 꺾이면 상승폭이 둔화되고,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하반기부터는 가격 하락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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