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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 부작용 감수하고라도 '예방접종' 해야 하는 이유

[뉴스플러스] 부작용 감수하고라도 '예방접종' 해야 하는 이유
입력 2017-03-04 20:33 | 수정 2017-03-0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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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병에 걸리지 않으려고 맞은 주사가 거꾸로 큰 병을 일으킨다면 선뜻 예방접종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을 감수하고라도 우리가 예방주사를 맞는 이유를 이어서 나윤숙 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태어난 지 이제 막 한 달이 된 아기가 주사를 맞습니다.

    B형 간염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입니다.

    [정유나/아기 엄마]
    "(접종을) 하나라도 빠뜨리면 뭔가 혹시나 건강에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

    이렇게 태어나면서부터 초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국가에서 무료로 놓아주는 예방 주사 종류만 16가지에 이릅니다.

    정해진 시기에 정해진 백신을 맞도록 하는데, 빠뜨리지 않도록 휴대폰으로 메시지도 보내고 입학 전엔 모든 접종을 마쳤는지 확인도 합니다.

    이렇게 국가에서 예산을 들여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것은 '집단 면역' 때문입니다.

    아이 한 명이 그 병에 면역력이 생기면, 집단생활 중에 다른 아이들의 발병을 막고, 또 그 아이들이 가정으로 돌아가 전파를 막으면 결국, 사회 전체에 면역력이 생기는 겁니다.

    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 접종자 10만 명 가운데 1명 정도인 만큼 개인이나 사회적으로 주사를 맞고 부작용이 나타날 손해보다는 병을 예방해 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지희/강남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집단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질병이 확산되고 이런 경우가 많은데, 예방접종을 하면서 그런 것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예방접종의 부작용은 명확한 원인 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백신은 걸릴 수도 있는 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고,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에도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백신의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 사회가 적극적으로 보상을 해주는 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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