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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사드정국' 돌파? 조기배치 서두르는 이유는

복잡한 '사드정국' 돌파? 조기배치 서두르는 이유는
입력 2017-03-07 20:03 | 수정 2017-03-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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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드 체계는 크게 보면 앞서 보신 발사대와 적의 미사일을 탐지하는 이런 레이더로 구성됩니다.

    레이더 1개와 발사대 6대가 통상 1개 포대를 구성하는데요.

    나머지 장비와 병력들이 들어오는 건 이제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당초 일러도 여름이나 돼야 가능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군 당국이 이렇게 사드 배치를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조영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군 당국은 사드 배치가 예상보다 빨리 시작된 것은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간 기본합의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정권이 국제적 고립을 불사하며 핵·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자칫 무방비로 북한의 선제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숀 스파이서/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정부는 한국의 사드 배치 등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한 방어능력을 강화하는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주한 미군 기지는 물론, 주일 미군 기지에 대해 노골적으로 위협 강도를 높이는 것도, 미국이 배치를 서두르게 된 이유로 꼽힙니다.

    [조선중앙TV]
    "핵전쟁 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리며 미쳐 날뛰는 미제와 남조선 괴뢰호전광들의 도발 책동을 단호히.."

    여기에 경제 보복을 가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사드 배치가 '절대 불변'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사드 배치 예정지 주민들의 집단행동 움직임, 결정을 다음 정부로 넘기라는 야권, 탄핵 정국 등의 여러 상황이 감안됐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조기 대선 가능성 등 국내외 정치 상황을 고려한 결정은 전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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