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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대선 전 사드배치 완료"…野 "즉각 중단해야"

범여권 "대선 전 사드배치 완료"…野 "즉각 중단해야"
입력 2017-03-07 20:09 | 수정 2017-03-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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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드 배치가 시작된 데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범보수 진영은 환영의 뜻을 나타낸 반면, 야권은 중단을 요구하며 반발했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은 대북 안보 위기에 하루라도 빨리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올바른 결정이라고 환영했습니다.

    다음 정권으로 넘기라든지, 국회 비준을 하라는 논쟁은 의미가 없다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북한 실체적 위협에) 현실적 대책이 있어야 할 문제이지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애매모호한 외교적 언사로 덮어둘 사안은 아닌 것입니다."

    바른정당은 대선 전 사드 배치를 끝내야 차기 정부의 부담을 줄인다면서, 사드 조기 배치는 군사주권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독단적인 정부 결정이라며 강력 대응을 경고하면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의심했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헌재의 탄핵심판을 앞두고 (정부가) '안보 프레임'을 만들겠다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닌지…"

    국민의당은 국회 동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야권 대선 주자들도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고, 다음 정부의 어떤 외교적인 운신의 폭을 아주 좁혀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사드 알박기'라고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 자체는 존중해야 한다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중국을 설득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조기 배치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MBC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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