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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 당일 대규모 집회 예고, 경찰 '갑호 비상' 발령

선고 당일 대규모 집회 예고, 경찰 '갑호 비상' 발령
입력 2017-03-08 20:10 | 수정 2017-03-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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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선고 당일인 모레 헌법재판소 앞에는 탄핵 찬성과 반대집회가 동시에 대규모로 예정돼 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선고 당일 최고 경계 등급인 '갑호비상'을 발령한다는 계획입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헌법재판소의 선고 시각은 모레 오전 11시.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과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양측 모두 아침 9시부터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퇴진행동 측은 선고 전날인 내일 저녁 7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사전 집회를 갖은 뒤, 다음날 아침 헌법재판소 앞에 재집결한다는 계획입니다.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행동 측은 헌재 앞에서 텐트를 치고 오늘부터 3박 4일 동안 철야 집회에 들어갔습니다.

    선고 당일은 평일 점심이지만 양측 모두 수십만 명 이상의 대규모 집회가 예상됩니다.

    결과에 따라 집회 참가자들의 돌발 행동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 경비 비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지방 경찰청은 선고 당일 '갑호 비상'을 내리고, 나머지 지방청은 '을호 비상'을 발령한다는 방침입니다.

    '비상근무 갑호'가 발령되면 모든 경찰 병력은 연가를 중지하고 지휘관과 참모들은 사무실과 현장에 위치해야 하는 '최고 등급의 비상경계' 상황입니다.

    경찰은 내일 이철성 청장 주재로 지휘부 전체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경비 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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