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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선고 D-1, 靑 "역사의 오점 안 남길 현명한 판단 기대"

탄핵 선고 D-1, 靑 "역사의 오점 안 남길 현명한 판단 기대"
입력 2017-03-09 20:08 | 수정 2017-03-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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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 대통령 측은 헌재가 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않을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주변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태세가 크게 강화됐는데요.

    청와대 연결합니다.

    조영익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가 이제 15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청와대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이곳에서 헌법재판소까지 직선거리로 약 800미터 떨어져 있는데요, 헌재 앞에서 열리는 찬반 집회 소리가 이곳까지 들려오고 있습니다.

    현재 청와대 외곽으론 경찰이 2중, 3중 경계에 나서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에 대해 아직까지 어떤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관저에서 참모진과 만나 "결과를 차분히 잘 지켜보자"고 간략히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 측은 헌재의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며 일단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탄핵 기각이나 각하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탄핵 심판은 여론이 아닌 법리로 판단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헌재가 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않을,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오늘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탄핵심판 선고 이후의 정국 상황과 대책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또 내일 선고가 이뤄진 뒤, 탄핵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이 발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C 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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