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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앞은 '폭풍전야', 대규모 찬반 집회 계속

헌법재판소 앞은 '폭풍전야', 대규모 찬반 집회 계속
입력 2017-03-09 20:13 | 수정 2017-03-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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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탄핵 찬반 단체의 열성적인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풍전야 같은 긴장감이 가득한 현장 가보겠습니다.

    박준규 기자, 전해 주시죠.

    ◀ 리포트 ▶

    네, 이곳 헌법재판소 앞은 '탄핵 반대'와 '탄핵 인용' 구호를 외치는 양측 단체들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경찰은 헌재 주변에 일찌감치 차벽을 둘러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탄핵 반대 단체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오늘 오전 8시부터 헌재 인근인 안국역 앞에서 '제18차 태극기집회'를 열었습니다.

    태극기와 '탄핵 각하'라고 적힌 피켓을 손에 든 참가자들은 "탄핵 기각을 확신한다"며 헌재를 압박했는데요.

    탄기국 측은 "탄핵이 인용되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가 무너질 것"이라며 "다른 판단을 하는 헌법재판관에겐 역사적 심판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선 '탄핵 인용'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조금 전 오후 7시부터 촛불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는데요.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헌재 방면으로 행진하며 "내일은 촛불혁명 승리의 날이 될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앞서 퇴진행동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8대 0 만장일치 탄핵 인용 선고를 확신한다"며, "헌재가 촛불 민심을 거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모두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는 가운데 내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각각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MBC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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