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규설
포항에서 천연가스 분출, 이틀째 '활활' 지진 여파?
포항에서 천연가스 분출, 이틀째 '활활' 지진 여파?
입력
2017-03-09 20:28
|
수정 2017-03-0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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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북 포항의 한 공사장에서 땅속의 천연가스가 분출하며 불이 붙었는데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메탄 성분의 천연가스로 추정되는데 경제성이 있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규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땅속에서 거대한 불꽃이 솟구칩니다.
흙으로 덮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지하에서 가스가 계속 올라오면서 불꽃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한영/포항 남부소방서]
"(가스를) 태워 압력을 좀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공원 조성을 위해 200m 깊이의 우물을 파던 도중 땅속에 모여있던 메탄 성분의 천연가스가 분출한 겁니다.
[황인걸/지질자원연구원 석유해저연구본부 박사]
"지하수에 녹아 있던 가스가 위에 이렇게…. (몰려있습니다.) 이 몰려있는 가스가 시추를 하면서 나온 것 같아요…."
이번에 분출된 가스는 주로 동식물이 썩으면서 만들어진 바이오 메탄가스입니다.
1,500만 년 전까지 바다였던 포항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지하수의 메탄가스 함량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시추해 에너지로 쓸 수 있지만 쉽게 폭발할 수도 있고, 매장량 등 가스의 경제성 부분은 추가 조사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불이 계속 타오르고 있습니다만, 불이 꺼져야 압력계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이곳에 매장된 가스의 양을 알 수 있습니다.
지질 전문가들은 탄산음료를 흔들면 가스가 발생하는 것처럼 최근 지진으로 땅이 흔들리면서 메탄가스가 분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규설입니다.
경북 포항의 한 공사장에서 땅속의 천연가스가 분출하며 불이 붙었는데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메탄 성분의 천연가스로 추정되는데 경제성이 있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규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땅속에서 거대한 불꽃이 솟구칩니다.
흙으로 덮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지하에서 가스가 계속 올라오면서 불꽃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한영/포항 남부소방서]
"(가스를) 태워 압력을 좀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공원 조성을 위해 200m 깊이의 우물을 파던 도중 땅속에 모여있던 메탄 성분의 천연가스가 분출한 겁니다.
[황인걸/지질자원연구원 석유해저연구본부 박사]
"지하수에 녹아 있던 가스가 위에 이렇게…. (몰려있습니다.) 이 몰려있는 가스가 시추를 하면서 나온 것 같아요…."
이번에 분출된 가스는 주로 동식물이 썩으면서 만들어진 바이오 메탄가스입니다.
1,500만 년 전까지 바다였던 포항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지하수의 메탄가스 함량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시추해 에너지로 쓸 수 있지만 쉽게 폭발할 수도 있고, 매장량 등 가스의 경제성 부분은 추가 조사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불이 계속 타오르고 있습니다만, 불이 꺼져야 압력계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이곳에 매장된 가스의 양을 알 수 있습니다.
지질 전문가들은 탄산음료를 흔들면 가스가 발생하는 것처럼 최근 지진으로 땅이 흔들리면서 메탄가스가 분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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