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오현석

'방법도 가지가지' 얌체 주차 잡는 자전거 순찰대 떴다

'방법도 가지가지' 얌체 주차 잡는 자전거 순찰대 떴다
입력 2017-03-09 20:44 | 수정 2017-03-09 20:59
재생목록
    ◀ 앵커 ▶

    불법 주정차 단속하는 자전거 순찰대가 등장했습니다.

    번호판 가리고 단속 차량이 들어가기 힘든 이면도로나 인도에 몰래 대던 꼼수도 이제 자전거 단속반원들에게는 통하지 않을 거라는데요.

    오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고깔 모양 표지판으로 차 번호판을 가립니다.

    트렁크를 열어놓거나, 입간판을 세우기도 합니다.

    [주차 단속 공무원]
    "CCTV 단속 차량에 안 찍히게 하려고 이렇게 하는 거예요."

    CCTV 단속의 사각지대를 노린 건데, 단속반도 이에 맞춰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일렬로 달리는 자전거 8대.

    자전거 순찰대입니다.

    번호판을 가리는 꼼수도 통하지 않습니다.

    단속된 운전자를 납득시키는 것도 일입니다.

    "택배 기사가 얼마나 번다고 과태료 4만 원씩이나…."

    "여기 차선 하나를 다 막고 계시잖아요. 선생님 때문에…."

    무엇보다 도로를 꽉 막고 있는 차들을 그때그때 적발해 옮길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이상훈/서울시 교통지도과]
    "기동성을 활용하고, 단속차량이 진입하기 힘든 도심 지역의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서 자전거 순찰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특히 횡단보도나 버스 정류장 등에 불법 주차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차량을 집중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