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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무효" 오늘도 태극기 물결…대선까지 계속

"탄핵 무효" 오늘도 태극기 물결…대선까지 계속
입력 2017-03-11 20:04 | 수정 2017-03-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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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탄핵 반대 단체들은 오늘도 대한문 앞에 결집했습니다.

    구호는 이제 탄핵 기각에서, 탄핵 무효로 바뀌었는데요.

    대선 때까지 주말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준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한문 앞이 또다시 태극기를 든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탄핵 기각'을 외쳤던 참가자들의 구호는 하루 만에 '탄핵 무효'로 바뀌었습니다.

    "탄핵 무효! 탄핵 무효!"

    집회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의 선고는 "역모이자 반란"이라며, 불복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평우/변호사]
    "(헌법에) 9인의 재판관으로 헌법 문제를 판단한다고 돼 있습니다. 이것은 반역이에요."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어제 집회에 대해서는 헌재 진입을 막은 경찰 측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만선/서울 방배동]
    "어제는 정말 불상사였어요. 평화적으로 우리는 (집회를) 계속 할 거예요."

    탄핵을 막지 못한 데 절망하며, 눈물을 터뜨리는 참가자들도 곳곳에서 속출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김진태 의원 등 친박계 정치인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도 애국 분향소를 방문해 헌재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근령/전 육영재단 이사장]
    "너무 참담하고, 우리로서는 너무 공정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집회는 격렬한 충돌을 빚었던 어제 집회와 달리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주최 측은 오는 대선까지 주말마다 탄핵 무효 집회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보수진영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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