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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분위기' 마지막 촛불집회 "승리 했다"

'축제 분위기' 마지막 촛불집회 "승리 했다"
입력 2017-03-11 20:08 | 수정 2017-03-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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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마지막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약 4개월 동안의 대장정 속에서도 충돌 한 번 일어나지 않았던 평화적 집회였는데요.

    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신재웅 기자, 지금 분위기 어떤가요?

    ◀ 기자 ▶

    네, 오늘 스무 번째, 마지막 촛불집회는 "촛불과 함께 한 모든 날들이 좋았다"라는 주제로 시작됐습니다.

    평소보다 포근한 날씨에, 축제 분위기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데요.

    조금 전부터 무대에서는 대중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 파면을 자축하는 분위기 속에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황교안 권한대행 퇴진, 공범자 처벌을 외쳤습니다.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된 오늘 집회에서는 다채로운 사전 행사와 함께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또, 촛불 정신과 새로운 사회에 대한 희망을 담은 '촛불권리선언'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촛불권리선언]
    "촛불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대의정치를 개혁하고 직접민주주의를 전진시키는 주권자의 행동이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참가자들은 청와대와 총리 공관, 도심 방향으로 거리 행진을 했습니다.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광장으로 돌아와 대중 가수들의 공연을 즐기고 있는데요.

    이 공연을 끝으로 촛불은 막을 내립니다.

    [심성연/고등학생]
    "성인이 돼서도 투표를 열심히 해야 될 것 같고, 대통령도 잘 뽑아야 될 것 같고…."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세월호 참사 3주기와 같은 주요 사안이 생기면 다시 촛불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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