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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인명진 회동, '개헌·반문 연대' 시동?

김종인-인명진 회동, '개헌·반문 연대' 시동?
입력 2017-03-11 20:14 | 수정 2017-03-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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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기 대선을 맞은 할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세론'에 맞서 분권형 개헌을 고리로 한 연대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천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가 조기 대선이 확정 하루 만에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났습니다.

    탈당 후 한국당과 접촉한 건 처음입니다.

    양측 모두 '개헌 문제만 논의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인명진/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전 대표는) 계속해서 개헌 주장하시는 분이고, 저도 당연히 개헌 얘기, '개헌이 되면 좋다' 그런 얘기..."

    하지만 개헌을 매개로 중도·보수 연대 가능성을 타진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종인 전 대표가 구상해 온 친박근혜·친문재인을 뺀 '반패권·개헌 연대'가, 한국당까지 포함한 '반문재인·개헌 연대'로 수정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7일 탈당 이후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외에 주승용 원내대표 등 국민의당 인사와도 만났고, 탈당 이전에는 김무성·정의화·손학규 등 중도·보수 정치인들과 두루 접촉하며 '빅텐트' 구축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김종인/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할 거예요. 자유스러운 몸이 됐으니까..."

    하지만 촉박한 대선 일정에서 실제 '빅텐트' 아래로 다 모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이른바 '친박 청산'을 마무리하지 못한 한국당과의 연대에 부정적이고, 연대의 전제 조건인 대선 전 개헌 추진이 제1당인 민주당의 반대로 쉽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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