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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철회? 문재인 뉴욕타임스 인터뷰 논란

'사드 배치' 철회? 문재인 뉴욕타임스 인터뷰 논란
입력 2017-03-11 20:25 | 수정 2017-03-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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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보수진영은 문 전 대표의 안보관을 거듭 문제 삼았습니다.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을 '미국의 친구'라고 밝히면서,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의 근간임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한국은 미국을 향해 '노'(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시작과 관련해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집권 시, 사드 배치를 재검토하겠다며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중국 환구시보도 "사드에 소극적 태도를 취한 문 전 대표가 당선될 경우, 한국 외교는 새 길을 갈 것"이라며 사드 철회를 기대했습니다.

    앞서 같은 당 이재명 성남시장은 중국 관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 철회를 약속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대한민국의 거의 대부분을 커버하지도 못하는 것(사드)을 가지고 괜히 군사적 긴장만 높이고 있지 않습니까."

    보수진영에서는 문 전 대표를 향해 "대권욕에 사로잡혀 방어 무기 배치조차 미루는 소인배식 정치행위를 하고 있다", "북한과 중국 공산당 대변인을 자처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위적 군사조치마저 반대하는 정당과 대선후보가 대한민국 정권을 잡겠다고 하는 것만큼 공포스러운 일은 없다고..."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문 전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견해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까지 검토하는 트럼프 행정부 내 대북 강경파와 불화를 빚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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