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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서거도 계산된 것" 정치권, 잇단 말실수 '곤혹'

"盧 서거도 계산된 것" 정치권, 잇단 말실수 '곤혹'
입력 2017-03-13 20:42 | 수정 2017-03-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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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계산된 것이었다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대선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렇게 정치인들의 언행이 구설에 오르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한 인터넷 방송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검찰 수사 중단 등을 염두에 둔, 계획된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손혜원/더불어민주당 의원(팟캐스트 방송)]
    "마지막으로 떠나실 때는, 그건 계산된 것. (그건 계산 안 했지) 계산한 거지. 내가 이렇게 떠날 때 여기서 이 모든 일은 끝날 거다.."

    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손 의원 발언으로 당이 발칵 뒤집히자 문재인 전 대표까지 나섰습니다.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입니다. 사퇴하게 해서, 신속하게 책임을 물었습니다."

    그러나 문 전 대표 자신도 팽목항 방명록에 '고맙다'는 표현을 써 설화를 일으켰습니다.

    [장진영/국민의당 대변인]
    "문재인 전 대표가 세월호 영령에 대한 망언으로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으니…"

    앞서 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인 양향자 최고위원과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언행도 문제가 됐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의 언행도 논란입니다.

    [홍준표/경남지사 (지난달)]
    "지금 민주당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입니다."

    홍 지사는 헌재가 박 대통령에게 '괘씸죄'를 적용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김형준/명지대 교수]
    "표만을 의식해서 지나치게 부정적인 언어, 극단적 언어를 쓰면 그건 스스로 정치를 포기하는 것이다…"

    지지층을 겨냥한 자극적인 발언이 말실수를 낳고,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킨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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