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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은행 국제금융망서 완전 퇴출…자금줄 차단 압박

北은행 국제금융망서 완전 퇴출…자금줄 차단 압박
입력 2017-03-17 20:07 | 수정 2017-03-1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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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가 간 자금거래를 위해 설립된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스위프트'가, 남아있던 북한 은행 4곳을 모두 퇴출시켰습니다.

    핵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려는 실질적인 압박입니다.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스위프트에는 금강은행과 고려 신용개발 은행 등으로 알려진 북한의 은행 4개가 남아 있었습니다.

    스위프트는 이들 은행들이 회원 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더이상 서비스 접근을 할 수 없게 됐다, 즉 모두 퇴출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사흘 전 미국 재무부가 북한 제재 대상 은행 4곳이 여전히 스위프트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나온 조칩니다.

    국제결제망 스위프트에서의 퇴출은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은행 등에 대한 직접 제재, 즉 세컨더리 보이콧과는 다릅니다.

    하지만 국제금융시장과 연결된 북한의 자금줄을 끊을 수 있는 강력한 효과가 기대됩니다.

    실제로 스위프트에서 퇴출됐던 이란은 교역 후 지급 결제 처리를 하지 못해, 물물교역이나 밀수에 의지하다가 결국 미국 유럽과 핵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악관은 노골적으로 핵과 미사일 도발 위협을 벌이고 있는 북한에 대해 군사적 조치 등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거듭 밝혔습니다.

    [숀 스파이서/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그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분명히 밝혀 온 것입니다."

    국무부 역시 북한 비핵화 6자회담은 사실상 실패한 대화의 틀이라고 규정하면서 새로운 대북 대응책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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