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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마른 봄철 전국 곳곳 건조특보 "산불 막아라"

바짝 마른 봄철 전국 곳곳 건조특보 "산불 막아라"
입력 2017-03-19 20:16 | 수정 2017-03-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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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하루만 경기도 파주와 충북 충주, 강원도 원주까지 18건, 오늘도 24건의 산불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전국에서 말 그대로 산불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건조특보가 2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전국이 바싹 메말라 산불 진화도 쉽지 않은데요.

    손병산 기자가 헬기를 타고 산불 진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산 능선과 계곡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건조한 날씨에 말라붙은 초목을 태우며 불길이 번져나갑니다.

    긴급출동한 산림청 헬리콥터가 소방용수를 쏟아붓습니다.

    헬기 9대가 가까운 저수지에서 물을 퍼 나른 지 두 시간 넘어서야 불길이 잡혔습니다.

    올 들어 건조한 날이 계속되면서 산불 발생이 늘고 대형화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로 30% 정도, 면적으론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산림청은 '주의'에서 '경계'로 산불 위기 경보를 높이고 24시간 비상 체제에 들어갔지만 산불 위험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지역엔 당분간 비 예보 없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허진호/기상청 예보관]
    "현재 전국 곳곳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곳이 많은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당분간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산림청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늘어나는 봄 맞이 산행객들과 농사 준비를 위해 소각 작업을 하는 농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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