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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숨 막혀..' 중년 위협하는 공황장애, 치료법은?

'답답하고 숨 막혀..' 중년 위협하는 공황장애, 치료법은?
입력 2017-03-19 20:26 | 수정 2017-03-1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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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황장애' 하면 일명 연예인병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는 적지 않은 일반인들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년층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데 전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특별한 이유없이 극심한 공포를 느끼며 호흡이 곤란해지는 공황장애.

    아이돌 가수나 배우 등 유명 연예인들이 공개적으로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된 정신 질환입니다.

    신체 경보 체계가 오작동을 일으켜 생기는 병으로,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예인병'으로 알려진 공황 장애는 일반인들도 많이 앓고 있는데 2010년 5만 명이던 외래 환자가 5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40~50대가 절반에 이를 정도로 중년층 환자 수가 압도적입니다.

    [40대 공황장애 경험자]
    "명령에 대한 스트레스…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거… 아이들 진로라든가, 사교육비… 복합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초기에는 가끔씩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것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대중교통 이용이나 사회 활동에 두려움이 생기고 우울증과 자살 충동까지 느끼게 됩니다.

    [이연정/순천향대학교병원 교수]
    "심리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내가 버티다 버티다 안 되는 경우에 빵 터지는 거죠."

    항우울제를 먹으면 2~3주 안에 치료가 가능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선 1년 정도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하는 게 좋습니다.

    또 스트레스로 인한 '마음의 병'인 만큼 주변 사람들에게 고충을 털어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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