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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대통령 내일 검찰 출석, 장시간 조사 불가피

박 前대통령 내일 검찰 출석, 장시간 조사 불가피
입력 2017-03-20 20:02 | 수정 2017-03-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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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 앵커 ▶

    헌정 사상 네 번째로, 검찰조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의 불명예를 안게 됩니다.

    먼저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재의 파면 결정 11일 만인 내일 오전 9시 반,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뇌물 수수와 직권 남용 등 13가지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경찰의 협조를 받아 삼성동 자택에서 서초동 검찰청사로 이동하게 됩니다.

    거리는 5-6km로 약 1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단 거리는 2호선 선릉역에서 테헤란로를 따라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하는 경로로, 청와대 퇴거 때와 마찬가지로 생중계됩니다.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면 이원석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이 투입돼 혐의를 집중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 모금과 청와대 문서 유출 그리고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혐의 등을 캐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재단 모금과 관련해서는 특검팀이 수사한 뇌물수수 혐의를 반영해 신문할 것이라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혐의를 부인할 경우 안종범 전 수석 등 구속된 측근들과의 대질신문이 이뤄질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구속된 다른 인사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조사가 끝난 하루나 이틀 정도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자정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승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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